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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법 위에 돈?"…SM이사 유영진, 미인증 오토바이 타고 거리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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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영진/SM엔터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SM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가수 출신 작곡가 유영진이 미인증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영진은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넘겨졌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오스트리아 업체 제작 오토바이를 2대 구매해 번호판을 바꿔 몰래 몰고 다녔다고.

경찰 조사 결과 지난 5월 유영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로에서 번호판을 바꿔 단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사고가 났고, 보험 처리 과정에서 경찰은 유영진이 번호판을 바꿔 단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영진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두 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SM 측은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돈만 있으면 다 되냐" "법 위에 돈이라는 생각으로 저지른 일"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영진을 질타했다.

1971년생인 유영진은 지난 1995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해 수록곡 '그대의 향기'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영진은 가수보다 작곡가, 프로듀서로 더 유명해졌다.

유영진은 SM 소속 아티스트 H.O.T., 신화,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의 여러 곡을 작곡하며 '히트곡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유영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진이 돈에 앞서 법규를 지키는 모범을 보이며 다시 SM의 히트곡 제조기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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