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日하네다공항,폭염에 활주로 구멍 뚫려…100여편 지연운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하네다공항에서 발생

일본 국내선 10편 결항, 100여편 지연운항

뉴시스

【도쿄=뉴시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난 16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의 활주로에 구멍이 패여 일본 국내선 10편이 결항되고 100여편이 지연운행됐다. (NHK 화면 캡쳐)2018.07.1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에서 연일 낮 최고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공항 활주로에 구멍이 생겨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 지연된 상황이 발생했다고 18일 NHK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활주로 4개중 한 곳에서 20×30㎝ 크기에 깊이 10㎝의 구멍이 발견됐다. 공항 측은 바로 해당 활주로를 4시간동안 폐쇄하고 보수작업을 했다. 이로 인해 이 활주로에서 이륙할 예정이었던 오카야마, 도야마행 항공편 등 10편이 결항됐으며, 100편은 지연운항됐다.

공항 측은 활주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이외에도 몇군데 더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17일 밤늦게까지 긴급보수작업에 들어가 18일 아침에 마쳤다.

공항 측은 연일 이어진 땡볕더위로 아스팔트 속 수분이 팽창하면서 포장이 약해져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리타 국제공항과 함께 도쿄 관문인 하네다 국제공항은 도쿄 도심까지 전철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접근성이 좋아 한국인을 비롯 해외 관광객 이용이 갈수록 늘고 있는 공항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17일 일사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1학년생이 사망하는 등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후(岐阜)현 이비가와초(揖斐川町) 38.9도, 교토(京都)시 38.1도 등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었다.

일본 기상청은 18일도 낮 최고기온이 38도가 넘는 등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일사병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yunch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