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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거 꿈 아니지?" 추신수·하원미, 첫 올스타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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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하원미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족과 함께 올스타전 레드카펫을 밟았다.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경기에 앞서 열린 올스타 레드카펫쇼에서는 올스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팬들과 사진 촬영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신수도 아내 하원미(35)씨와 삼남매 등 가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추신수는 흰색 재킷에 검정색 바지를, 하씨는 흰색 드레스를 입어 커플룩을 완성했다.

하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말 오고야 말았다. 이거 꿈 아니지?"라는 글과 올스타전 레드카펫 행사 참석을 앞둔 가족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올스타전 출전은 내 국가와 가족에게 큰 영광”이라며 “한국에서도 나는 늘 이 순간을 꿈꿔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영웅이 됐다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과하다"면서도 "아직 내 커리어를 쌓는 중이고, 더 나아가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이번 올스타전을 본다면 내가 올바른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야구 유망주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선발 출전 선수 역시 한두 타석만을 소화한다. 추신수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대타로 출전할 전망이다.

추신수의 올스타전 출전은 한국인으로는 투수였던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타자로서는 처음이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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