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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특징주] 이틀 연속 상한가 보물선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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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이 울릉도 인근에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전날(17일) 주장해,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제일제강(023440)주가가 18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조선비즈

신일그룹 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의 주가는 전날보다 1240원(29.81%) 오른 5400원을 기록했다. 제일제강의 주가는 신일그룹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급등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7월 11일 울릉도 현장에서 신일그룹의 150조원 규모 보물선 돈스코이호 탐사인양 작업이 시작됐다”는 공지를 냈다.

제일제강은 지난 5일 류상미 신일그룹 대표와 최용석 씨피에이파트너스 케이알 회장이 전 최대주주로부터 제일제강 지분 17.3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계약금 18억5000만원이 납입됐다. 총 인수 금액은 185억원으로, 중도금과 잔금은 9월 12일까지 납입하는 일정이다.

보물선 인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일제강 주가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낮은 이야기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01년에도 동아건설이 돈스코이호를 인양 중이라고 밝혀 17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는데,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

신일그룹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이나 26일 중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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