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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트코인 갑자기 급반등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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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의 “비트코인 세계금융시장 안정 해치지 않는다”는 보고서 때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적인 금융감독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FSB의 보고서 발표 직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등세를 탔다고 미국 경제전문 잡지인 포브스는 분석했다.

FSB는 1999년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증대하고 국제적 수준의 금융 감독을 위해 설립된 FSF(Financial Stability Forum, 금융안정포럼)가 확대 · 개편된 조직으로,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총재 마크 카니가 FSB 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스1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겸 FSB 위원장 - 구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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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현재로서는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FSB는 산하 기구를 통해 각국의 은행들이 얼마나 암호화폐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카니 FSB 위원장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다. 그런 FSB가 이같은 보고서를 내자 시장은 급반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7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비트코인은 급반등했으며, FSB의 보고서도 이즈음에 나왔다.

뉴스1

포브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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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암호화폐는 위의 이유 이외에도 호재가 만발했다. Δ 암호화폐에 친화적 발언을 해온 데이비드 솔로먼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고경영자(CEO)에 발탁된 점, Δ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암호화폐 연구팀을 개설한 점, Δ IBM이 달러와 연동된 암호화폐를 출시한 점 등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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