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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소영, 손흥민 '자진'언급→고윤성 사랑 '강조'→SNS 비공개 전환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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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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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자진해서 과거 손흥민과의 열애를 인정하더니, 현재 남자 친구 프로골퍼 고윤성과의 사랑을 강조했다가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유소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 코너에 출연, 과거 손흥민과 열애설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다. 유소영은 손흥민과 열애가 사실이었냐는 질문에 "네"라고 즉답했다.

이어 유소영은 당시 손흥민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축구 보는 것은 좋아하는데 선수는 잘 모른다. 방송에선 처음 말하는데 그 친구가 누군지 몰랐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클럽이 아닌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만난 것이며, 파파라치 사진을 찍힌 상황까지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대중과 공유했다.

당시 두 사람은 앞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인근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인 2016년 1월 손흥민 측은 "유소영과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열애와 관련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던 것. 현재 유소영은 골프선수 고윤성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와 관련 다수의 누리꾼은 그의 발언이 얼굴이 알려진 과거 연인 손흥민, 현재 연인 고윤성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지적했다.

이에 유소영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 친구는 고윤성입니다.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고윤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고윤성은 해당 글에 "어때 내 여자 친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경솔한 행동에 대한 피드백은 없었다. 본인만 피해자인양 그만 괴롭히라는 식의 발언은 경솔했고, 대중의 화를 부추겼다.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유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스로 시작하고 스스로 끝낸 섣부른 자충수, 이슈 몰이에는 성공했으나 진짜 피해를 본 손흥민을 포함해 대다수가 알고 싶지 않은 TMI(투 머치 인포메이션 too much information)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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