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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새책]스마트폰과의 전쟁이 필요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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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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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순간, 아이의 뇌는 병들기 시작한다.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은 신간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 스마트폰 시대 두뇌발달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한다.

권 소장은 “부모들의 무지와 방치로 인하여 더 이상 아이들의 뇌를 병들게 해서는 안 된다”며 “스마트폰과의 전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 이상 게임, 스마트폰 등에 지나치게 몰입돼 있는 아이들을 현장에서 관찰하면서 이러한 아이들의 행동과 뇌발달 상태 사이에 상관관계가 깊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에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독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고 부모가 이를 감지하게 될 때는 이미 회복이 늦어버린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뇌 손상과 인지능력 저하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우리 아이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첫걸음은 바로 부모가 스마트폰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지하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와 규율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한다.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 전문가로서 20여 년간 수많은 중독 사례를 접하면서 예방 교육을 펼쳐온 저자는 스마트폰은 고등학교 때까지 아이가 소유할 수 없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접근성을 통제하고 가족회의를 통해 아이 스스로 절제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저자는 “뇌가 만들어지는 결정적 시기를 살고 있는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이 뇌의 크기를 1/3이나 줄어들게 한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부모들이 진심으로 이해하고, 진실을 꼭 알게 되길 바란다”며 “그리하여 부모들이 실천의지를 핑계대지 않고, 절대적으로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할 당위성에 따라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마더북스. 272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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