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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럭시노트9' 비장의 무기 '저장공간과 배터리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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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4MB 사진 13만장 저장…대용량 배터리로 '오래오래'

사진·동영상 촬영-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 증가에 '안성맞춤'

뉴스1

유출된 '갤럭시노트9' 포스터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 News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예상 스펙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대용량 저장장치와 배터리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의 저장용량은 최대 512기가바이트(GB)이며,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mAh)다. 저장장치의 경우 외부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늘어난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8·아이폰X와 비교할 때 저장공간과 배터리 용량이 각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두 아이폰은 각각 64GB와 256GB의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X가 2716mAh, 아이폰8플러스가 2675mAh, 아이폰8이 1821mAh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9시리즈와 전작인 노트8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갤럭시S9시리즈의 저장용량은 64GB-128GB-256GB 세 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9이 3000mAh, 갤럭시S9플러스가 3500mAh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저장용량은 갤럭시S9시리즈와 같다. 다만, 배터리 용량은 3300mAh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대용량 저장장치와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 환경과 관계가 깊다. 단순히 전화, 메시지, 인터넷 사용에서 벗어나 실시간 동영상 감상과 고화질 게임, 사진 촬영 등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저장공간과 대용량 배터리가 필수다.

실제 512GB의 저장공간은 고화질인 4메가바이트(MB)의 사진 약 13만1000장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여기에 외부 메모리카드를 넣어 1TB까지 공간을 늘리면 사실상 용량 걱정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4000mAh의 배터리 용량은 1회 충전으로 24시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갤럭시S9+의 화면 밝기를 80%로 하고 유튜브 영상을 3시간 시청한 결과 잔량이 67%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9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S9+보다 500mAh 큰 걸 고려하면 장시간 사용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유튜브 시청이나 사진·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저장공간과 배터리 용량이 커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런 추세를 볼 때 갤럭시노트9은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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