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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마약 혐의' 이찬오 셰프, 새 레스토랑 오픈한다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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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이찬오가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찬오는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재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알리며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 본인이 억울함을 호소중인 사안이라서 뛰어난 셰프인 그가 서둘러 본업에 복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찬오는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위반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이찬오가 손거울 안에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를 동봉해 인천공항에 입국한 증거 등을 이유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찬오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변호인을 통해 "대마초 흡연은 이혼한 아내 김새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김새롬)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와 배우자의 주취, 폭력 등으로 협의 이혼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고, 그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연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마약류 근처엔 절대 안 가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검찰로부터 5년을 구형받은 이찬오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 이찬오의 결심 공판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양측에서 항소할 경우, 재판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이 와중에 이찬오가 레스토랑 오픈을 알려 눈길을 끄는 것도 유명 셰프인 그로서는 어쩔수없는 일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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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오는 청담동에 위치했던 마누테라스, CHANOU를 공동 운영했던 배우 김원과 새로운 레스토랑 우드스톤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해 현재 분양 중인 상가에 위치한 우드스톤은 현재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거의 끝내고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찬오와 김원은 SNS를 통해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저희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30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두 사람은 "레스토랑, 우정, 요리 모두 나무처럼 한결같고 돌처럼 단단하라는 뜻으로
우드스톤으로 이름 짓고 강서구 마곡지구에 2018년 문을 열었다"며 "좋은 재료로 좋은 요리를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웃고 있는 이찬오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여전히 마약 혐의를 받고 있고, 법의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직접 요리할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야심찬 활동 재개를 알린 이찬오. 스타셰프에서 마약 혐의까지, 우여곡절 많은 그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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