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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헬기추락 해병대원 5명 영결식 해병대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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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해병대원 5명에 대한 영결식이 해병대장(葬)으로 엄수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오는 19일 부대 내 김대식관에서 유가족과 사단장, 동료 조종사, 해병대원의 참석 하에 영결식을 해병대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46분쯤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 내부 활주로에서 해병대원 6명을 태운 헬기가 시험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헬기는 지상 10m 상공에서 떨어졌고,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여 전소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해병대에서 제작사 정기점검을 마치고 시범비행을 하던 도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 ON)’ 2호기다.

이 사고로 해병대원 5명이 숨졌고, 1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숨진 해병대원은 김 중령과 부조종사 노모(36) 소령, 정비사 김모(26) 중사, 승무원 김모(21) 하사·박모(20) 상병이다. 부상 해병대원은 김모(43) 상사로 현재 의식불명이며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 모두 1계급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영결식과 같은 장소인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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