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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검찰, '라돈 검출' 대진침대 고소 사건 본격 수사…지난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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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6월 16일 우체국 집배원들이 중간 집하장에서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대형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최석진 기자 =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를 사용한 피해자들이 집단으로 대진침대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준엽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충남 천안의 대진침대 본사와 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매트리스 제작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분석 작업과 함께 대진침대 실무자급 관계자 1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관리·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를 접수해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을 확보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진침대 사용자 180명은 지난 5월 상해와 사기 혐의로 대진침대를 검찰에 집단 고소했다. 이 사건은 식품·의약 분야 중점 검찰청인 서부지검에 배당됐다.

지난 5월 국내 중소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다량으로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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