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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이스 무승, 감독 퇴장… 역경 딛고 5연패 끊은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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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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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3으로 이겼다. KIA는 지난 7일 광주 LG전부터 이어지던 5연패를 끊으며 후반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경기 내용도 수월하지는 않았다. 1회부터 3회까지 계속 삼성에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다.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이 나섰기에 더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컸지만 의욕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3회초 실점 상황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놓고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감독이 퇴장을 당한 KIA는 3회말 1사 1,2루에서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더욱 상황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4회 로저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2-3 추격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다. 양현종은 4회부터 7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고 버텼고 팀은 7회 이명기의 3루타와 투수 폭투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8회 1사 1,2루에서 김주찬의 역전 적시타가 나왔다.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대타 최원준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유민상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9회는 윤석민이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았다.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비어 있는 더그아웃 한켠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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