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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계 11위 상대 선전' 신유빈 "하루 4경기? 어리니까 안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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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탁구 신동' 신유빈이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 단식 예선에서 중국 구유팅과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7.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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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하루 4경기요? 어리니까 안 힘들어요."

'탁구신동' 신유빈(14·청명중)이 하루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신유빈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경기에 출전했다. 21세 이하 경기에 2차례, 시니어 경기에 2차례 총 4차례 경기를 치렀다.

21세 이하 32강전에서 김지우를 3-0으로 제압한 신유빈은 16강전에서도 인도의 카마스 아르차나를 3-0으로 완파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시니어 경기에서도 신유빈은 예선 1차전에서 박주현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따돌린 뒤 2차전에서 중국의 구유팅을 맞아 1-4로 석패했다. 구유팅은 세계랭킹 11위로 중국의 기대주다.

구유팅의 세계랭킹을 전해들은 신유빈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예선을 치르길래 랭킹이 낮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구유팅은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을 하고 난 뒤 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신유빈은 "생각보다 게임이 잘 풀렸는데, 확실히 회전량 같은 부분이 달랐다"며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갈수록 괜찮아졌다.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니어 무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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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신유빈이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여자 단식 예선에서 중국 구유팅과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7.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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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경기를 치른 강행군도 신유빈에게는 문제될 것이 없었다. 오히려 신유빈은 "어리니까 안 힘들다"며 "몸이 풀려 있는 상태로 하니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신유빈의 21세 이하 8강 상대는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로 21세 이하 여자 단식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주니어 강자다. 신유빈의 21세 이하 세계랭킹은 14위.

신유빈은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다니던 2살 언니"라며 "3번 계속 지다가 지난 5월 스웨덴 오픈에서 처음 이겼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과 나가사키의 8강전은 18일 오전 9시에 열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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