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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회', 아기 밀매?…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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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콜카타(인도)=AP/뉴시스】인도 수녀들이 2017년 9월5일 성녀 테레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콜카타의 테레사 수녀 무덤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달 초 수녀 1명과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회' 직원 1명이 아기를 불법 매매하려다 체포되면서 인도 당국이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1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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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당국이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회'가 아기들을 밀매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인도 여성아동복지부는 17일 전국에 있는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회'에 대한 조사를 즉각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이달 초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에서 수녀 1명과 선교회 직원 1명이 아기를 밀매하다 체포된데 따른 것이다.

선교회 측은 이 같은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체 조사를 시작했었다.

인도는 지난 2015년 입양 절차를 까다롭게 규제하면서 불법 입양이 성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자르칸드주의 사랑의 선교회에 위탁한 아기가 사라졌다는 한 미혼모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 수녀 1명과 직원 1명을 체포했었다.

이 아기는 한 부부에게 입양됐는데 이 부부는 미혼모의 병원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랑의 선교회 측은 이러한 사건은 선교회의 도덕적 신념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사망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테레사 수녀는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했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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