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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3조원대로 커진 車튜닝 시장…완성차·부품사, 속속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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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일 서울 코엑스서 서울오토살롱

소닉·현대성우·워시홀릭 등 참여

뉴시스

(자료 = 서울오토살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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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사들이 불모지였던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분류 코드에 자동차 튜닝업이 신설되고 자동차튜닝사 자격시험이 실시되는 등 튜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튜닝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2조 규모이던 자동차튜닝시장은 올해 3조3000억원, 2020년 3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22일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튜닝 전문 전시회 '2018 서울오토살롱'에는 국내외 완성차와 대형 부품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세차 놀이문화를 이끌어낸 '워시홀릭'과 완성차 브랜드 제네시스 동호회의 협업 전시가 이뤄진다.

워시홀릭은 이달 초 제네시스 동호회와 함께 동호회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G70 튜닝 컨테스트를 진행했다. 워시홀릭은 당첨된 2명의 차량에 무료 튜닝을 제공, 이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워시홀릭 카페 라운지에서는 제네시스 오너 및 동호인들에게 무료 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 오토살롱에는 모터스포츠팀을 운영하는 '현대성우그룹'도 참가한다. 31년의 역사를 가진 현대성우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파트너사로, 성우그룹의 계열사 서한정기에 뿌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현대성우그룹은 이번 서울오토살롱에서 투어링카레이스(TCR) 코리아 출전 차량인 현대차 N 브랜드를 있게 한 고성능 해치백 i30 N TCR을 전격 공개한다. i30 N TCR은 최고 출력 270hp를 발휘하는 i30 N을 TCR의 규정에 맞게 현대차 모터스포츠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한 차종이다. 엔진의 최고 출력은 340hp(6600rpm), 최대 토크는 47kg?m에 달한다. 시프트패들을 적용한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적용되며 선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차동제한 장치도 적용됐다. 개막 당일에는 인디고레이싱팀 드라이버 강병휘, 조훈현과 함께 하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성우그룹은 이 외에도 i30, 투스카니 등 인디고레이싱팀 경기출전 차량들과 주물 사업부문 현대성우캐스팅의 브레이크로터,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자동차배터리 '쏠라이트배터리', 현대성우메탈의 신기술 개발 휠 등도 전시한다.

수입차 튜닝 전문업체 소닉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독일의 KW, ST 서스펜션 브랜드, 노비텍 그룹의 퍼포먼스 제품, 미국의 HRE 퍼포먼스 휠, 슬로베니아의 명품 배기 시스템 아크라포빅 등이 전시된다. 소닉은 현장부스에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5% 할인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서울오토살롱 관계자는 "튜닝 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으로 인식되며 중소기업 기반이던 튜닝 시장에 메이저사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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