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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김경수 "드루킹 특검 연락 못받았다…계좌추적 사실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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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7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과거 보좌관 한 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경수 지사가 "특검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제 계좌를 추적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특검 소환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안 온다"며 "어쨌든 조사해야 할 것 같으면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압수수색도 안 나오고 부르지도 않아 신경을 끊고 지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 책무는 도민이 걱정하지 않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도민 우려를 털어내는 것이지, 일일이 정치적 공방에 도지사가 휩쓸려 가는 것은 도민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해명할 게 아무것도 없고 이미 다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이 자신의 계좌를 추적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소환 일정이 있어도 숨길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아예 그런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창원과 김해 진례를 연결하는 비음산터널 건설에 반대 여론이 있는 것에 대해 "동부경남 교통상황이나 도로상황을 보면 비음산터널은 꼭 있어야 하고 교통흐름상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문제는 창원에서 (인구 유출 등을) 우려하는 것은 현실이니 그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창원에서 걱정이 있으면 창원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사업과 묶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인 서부경남KTX 사업과 관련, "정부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며 "서부경남KTX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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