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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와이섬 용암 분출 75일째…작은 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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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바다로 흘러들어가 굳으면서 섬 형성

뉴시스

【서울=뉴시스】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 연안에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로 용암이 분출하면서 작음 섬이 형성된 모습. (사진출처: CNN홈페이지 캡처)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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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에 따른 용암 분출로 섬 연안에 작은 섬이 형성됐다고 미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5월3일 규모 5.0 지진으로 용암 분출을 시작해, 이후 수백 차례 지진이 이어지면서 16일 현재 75일째 용암이 계속해서 흘러 나오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하와이섬 북부 해안에 지난 12일 새 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섬은 바다로 흘러들어간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것으로, 이런 섬을 '튜멀러스(Tumulus)'라고 부른다. '봉분'이란 뜻이다.

새 섬은 해안에서 수 미터 가량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며, 직경은 6~9m 정도로 알려졌다. USGS는 용암이 계속해서 바다로 유입되면 이 섬이 하와이섬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용암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파도에 침식돼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

새 섬의 이름은 현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적인 활화산으로, 1983년 이래 간헐적으로 분출해왔다.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에서는 이미 4월 중순에 지하 마그마가 활성화 되고 새로운 분화구가 폭발하면서 이 일대가 폭발할 것을 예보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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