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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바로 수사해야" 공지영, 워마드 태아 훼손 사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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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작가 공지영(위)과 공지영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워마드 비판글(아래)/조선DB·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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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작가로 알려진 공지영이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에 올라온 ‘낙태 태아 훼손 사진’ 논란에 대해 "바로 수사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 돼!"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날 워마드에 낙태된 남아가 훼손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사진을 올린 워마드 회원은 회원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까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젓갈 담가 먹고 싶다", "밥이랑 먹기 좋다" “오늘 저녁은 낙태 비빔밥” 등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다.

게시물에 올라온 '태아 훼손' 추정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공 작가를 비롯한 네티즌은 워마드 회원들의 행태에 대해 “도를 넘어선 충격적인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1988년 창작과 비평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해 ‘즐거운 나의 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도가니’ 등의 저서를 써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우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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