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전인지,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 "박인비 대신 태극마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6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한 전인지. 사진제공 | UL 크라운 대회조직위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박인비(30)를 대신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 단체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전인지는 17일 “같은 기간에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차후로 미루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여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8개국 32명이 출전한다. 올해는 10월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이 참가한다. 국가 별로 롤렉스 여자골프 상위랭커 4명이 출전하는데 당초 확정된 한국대표는 박인비와 박성현(25), 유소연(28), 김인경(30)이었다. 하지만 최근 박인비가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을 비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팀 선수 구성에 다소 혼란이 왔다. 선발 순위 5위 최혜진(19)과 6위 고진영(23)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로 출전을 고사하면서 7위인 전인지에게 기회가 왔다. 역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예정이던 전인지는 고심 끝에 대회 주최 측에 양해를 구하고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결정했다.

전인지는 “남은 기간 성실히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기여하고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게 기회를 주신 UL과 LPGA,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하이트진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출전선수 확정으로 오는 10월에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8개국 출전선수 32명이 모두 마무리됐다. 미국은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크리스티 커, 미셸 위가 나서고,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 스즈키 아이,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가 도전장을 던졌다. 잉글랜드의 찰리 헐, 호주의 이민지, 태국의 쭈타누간 자매도 출전한다.
ink@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