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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리아오픈 개막,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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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차효심조, 최일-유은총조 예선

뉴스1

신한금융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를 하루 앞둔 16일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남북단일팀 첫 합동훈련이 열렸다. 이번대회에서 혼합 복식에 출전하는 장우진과 차효심(북한), 유은총과 최일(북한)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8.7.1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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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이 개막한다. 사상 최초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남북 단일팀까지 성사돼 주목받고 있는 대회다.

세계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는 22일까지 엿새 동안 이어진다.

남북 단일팀이 대회 첫 날부터 선을 보인다. 혼합 복식에 출전하는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조, 최일(북측)-유은총(남측)조가 예선을 치른다. 두 선수의 출전 예정 시간은 오후 9시30분이다.

북한 선수들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16일에는 남북 선수들의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 2시간 씩 총 4시간 치러진 합동훈련에서 남북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호흡을 맞췄다.

탁구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지난달 5월 스웨덴에서 열린 ITTF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개월만이다. 당시에는 단식으로만 대회가 진행됐다. 복식에서 남북이 조를 이루는 것은 최초의 단일팀이 구성된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만에 성사된 일이다.

특히 혼합 복식 단일팀은 이번이 최초다. 탁구의 혼합 복식은 역사가 짧다. 지난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006년 시작된 코리아오픈에서도 혼합 복식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종목이다.

단일팀으로 나서는 혼합 복식에 앞서 남녀 단식 경기가 오전에 열린다. 남자 단식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남측 박강현과 북측 함유성이 오전 10시50분 맞대결한다.

오전에는 21세 이하 남녀 선수들의 단식 종목이 진행된다. '탁구 신동'으로 불리는 신유빈은 오전 10시10분 김지우와 32강 첫 경기를 치른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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