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여자 월드골프랭킹100] 박인비 세계 1위만 105주로 역대 3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박인비는 올 시즌 뱅크오프호프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 순위 탈환을 예고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인비(30)가 여자 세계골프 랭킹에서 1위를 통산 105주 유지하면서 역대 3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랭킹에 따르면 총점 270.91에 평점 7.74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박성현(25)이 평점 7.33으로 2위고, 유소연이 4위(7.14점), 김인경 7위(5.39점), 최혜진이 10위(5.12점)로 톱10에만 한국인이 절반을 차지했다. 톱20위로 순위를 넓히면 고진영(17위), 전인지(19위), 김세영(20위)까지 8명이 된다.

박인비는 지난 4월23일 세계 1위를 3번째로 탈환한 이래 13주간 1위를 유지하면서 통산 105주간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4주를 더 유지하면 쩡야니(대만)가 가진 109주 기록을 깨고 2위로 올라선다. 역대 1위는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가 2007년4월23일부터 010년5월2일까지 유지한 158주 기록이다. 박인비 다음으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4위로 4위이며, 원조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60주간 세계 1위에 올라 역대 5위다.

2006년 집계를 시작한 롤렉스 랭킹에는 지금까지 9개국 선수 13명이 올라 있으며 한국 선수는 박인비 외에도 신지애가 25주간 유지해 6위, 유소연은 9위(19주), 박성현이 13위(1주)에 올라 있다.

헤럴드경제

역대 1위 지속 기간 순위. 기간에는 중간에 1위를 놓친 기간은 제외함. 자료=롤렉스 랭킹,


여자 세계 골프랭킹 100위에 선수를 올린 나라는 총 16개국이다. 이중 한국인이 38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미국(26명), 일본(9명), 잉글랜드, 호주, 태국이 4명씩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상위 랭커에도 변화가 있다. 호주의 이민지는 2년 반 전인 지난 2016년1월 집계에서 세계 17위이면서 호주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였고 현재도 11위로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선수 데뷔 이래 변함없이 100위 이내에 머물던 역전 노장 카리 웹이 이번에는 세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본 선수 중에 랭킹이 가장 높았던 노무라 하루 대신 10대의 하타오카 나사가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4승을 올린 스즈키 아이는 21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올랐다.

헤럴드경제

자료: 롤렉스랭킹 7월16일자.


마라톤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태국의 티다파 수완나푸라는 95위로 뛰어올랐다. 태국에서는 아리야 쭈타누깐(3위)을 비롯해 모리야 쭈타누깐(9위), 포나농 파트룸(93위)까지 역대 최다인 4명이 100위 안에 들었다.

미국 선수들은 2016년 이래 100위권에 매년 20~22명이 들었으나 이번 순위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렉시 톰슨은 2016년7월 집계에서 세계 4위에 오르면서 스테이시 루이스를 8위로 밀어내고 미국의 대표주자로 나섰으나 아직 세계 1위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재미교포 중에 미셸 위가 18위로 가장 순위가 높고, 대니얼 강은 24위, 제니퍼 송은 48위, 애니 박 71위, 제인 박이 72위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