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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월드컵 결승전 난입 관중 멱살 잡은 로브렌 "정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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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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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크로아티아의 데얀 로브렌(29·리버풀FC)이 관중 난입 당시 심정을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2-4로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2로 끌려가던 후반 초반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몰아치던 중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사건은 크로아티아가 프랑스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하던 후반 7분 벌어졌다. 네 명의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1분 1초가 급했던 크로아티아에는 아까운 시간이 흘러갔다. 분노한 로브렌은 이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직접 난입한 관중의 멱살을 잡고 그라운드 밖으로 밀쳐냈다.


'리버풀 에코' 등 복수의 영국 매체는 로브렌이 경기 후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우리가 공격을 이어가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직접 난입 관중을 제압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자그레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해 결승전에서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크로아티아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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