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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크로아티아 다리치 감독 "정말 아쉽지만 이것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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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로아티아가 불운에 울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자책골, 핸드볼로 인한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자국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크로아티아는 15일 자정(한국 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크로아티아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이다.

선제골을 자책골로 내준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가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체력과 스쿼드 우위를 점하고 있던 프랑스는 빠른 역습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포그바와 음바페의 득점으로 4-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만주키치가 프랑스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역전엔 실패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 다리치 감독은 “우리는 정말 잘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내준 후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며 "프랑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까지 3연속 연장 혈전을 승리로 이끌며 결승까지 온 만큼 아쉬움도 짙었다. 다리치 감독은 "결승전 승리가 정말 간절했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며 "이번 대회 내내 운이 좋았다. 하지만 오늘(16일)은 아니었다. 4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한탄했다.

전반 38분 페리시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아보였다. 다리치 감독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그런 이유로 페널티킥을 주지는 않는다“며 "페널티킥과 관련해선 한 마다만 하고 싶다. 어느 누구도 월드컵 결승에 그런 페널티킥을 주지는 않는다"고 거듭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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