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송영무 국방 "'계엄 문건' 최단 시간 내 제출 단호히 명령"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무사 계엄문건' 관련 부대장 긴급 소집

뉴스1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7.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해당 부대장들을 긴급 소집해 "2017년 당시 계엄령 준비 계기 등이 담긴 모든 문건을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단호히 명령한다"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가진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긴급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오전 우리 군 통수권자이신 대통령께서는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서 군 내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장관은 "이에 따라 계엄 문건과 관련한 모든 군부대 지휘관들이 모이게 됐다"며 "우리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님의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국방부·기무사·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이다.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에는 위수령 발령시 육군총장은 수방사령관을 위수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증원 가능한 부대로 기계화 5개 사단(8·20·26·30사단·수도기계화사령부), 특전 3개 여단(1·3·9여단)과 707 특임대대 등을 명시하고 있다.

모두발언 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eggod61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