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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흥민·조현우·황의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합류…이강인·백승호는 발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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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왼쪽 사진)와 조현우(27·대구 FC·가운데 사진),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오른쪽 사진)가 내달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중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세계일보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최근 햄스트링을 다친 백승호(21·지로나·왼쪽 사진)는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이강인(17·발렌시아·오른쪽 사진)은 소속팀의 비협조로 기량을 점검하지 못한 탓에 최종 선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 공격진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손발을 맞췄던 이승우(20·헬로스 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과 공격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던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경쟁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됐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 3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앞서 2014 인천 대회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4번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경기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다만 손흥민과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사정에 맞춰 별도 일정으로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은 내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20명)

▲GK= 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DF=황현수(서울) 정태욱(제주)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조유민(수원 FC) 김문환(부산) 이시영(성남)

▲MF= 이승모(광주) 장윤호(전북) 김건웅(울산) 황인범(아산) 김정민(F C리퍼링) 이진현(포항)

▲FW=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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