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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뮤직쇼' 문희준X토니안, 한 시대를 풍미했던 H.O.T. 오빠들 뭉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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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영원한 H.O.T.' 문희준, 토니안이 뭉쳤다.

1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토니안이 출연해 문희준과 그때 그 시절 H.O.T.에 대해 얘기했다.

문희준이 "아까 H.O.T. 내에서 강타 씨에 이은 세컨 보컬이 누구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저는 서드 보컬로 희준 씨 다음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그렇게 말하지 마라. 토니안하고 저는 같은 '넘버 2'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저는 괜찮다. 영어 랩이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희준 씨도 랩을 하지만 저는 영어 랩을 하기 때문에. 서드 보컬, 퍼스트 영어 랩"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토니안이 "저는 항상 말한다. H.O.T. 멤버들을 만났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우리 5명이 모인 게 진짜 행운. 5명 멤버 모두가 나머지 4명 때문에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니안이 "문희준이 리더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그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자 문희준은 "정확하다"라고 대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희준이 토니안에 H.O.T.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무엇인지 묻자"최애 곡은 '캔디'"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이 "본인이 후렴 파트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묻자 토니안은 "저에게 부와 명예를 준 '캔디'"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저는 '늑대와 양'이 최애 곡이다. 토니 씨랑 비슷한 이유다. 제가 '늑대와 양' 후렴 랩을 했다. 중요한 파트를 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는데 활동을 2주만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그때 대기실에 이수만 선생님 오셔서 '오늘이 마지막 무대다'했는데 강타 씨가 아쉬워서 울었다"며 "그 친구는 데뷔 전에도 울고, 첫 앨범 때도 울고, 1등하면 울고. 계속 울었던 마음이 참 여린 친구"라고 밝혔다.

휴대폰에 멤버들이 어떻게 저장돼 있냐는 질문에 토니안은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안칠현"이라며 "강타는 아직도 입에 잘 안 붙는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나는 별명으로 돼 있다. 토니안은 원숭이2다. 전화기가 두 개일 때 원숭이1, 원숭이2였는데 하나를 없애서"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문희준은 "재원이는 팔다리가 길어서 달심. 벌써 20년 째다. 이제 달심이라 하기에는 나이가 좀 돼서 좀 그렇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그렇다. 재원이도 39살"이라고 말했다.

문희준이 "제가 원숭이 말고 뭐라고 부르면 좋겠냐"고 묻자 토니안은 "저는 평생 원숭이로 살았기 때문에 원숭이 괜찮다"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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