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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CL 댓글→논란증폭"…YG, 소속가수에게도 묵묵부답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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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사장님 저는요?"

지난 14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게시한 게시물에 달린 CL의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MBC '뜻밖의 Q'에 출연한 은지원과 블랙핑크 지수의 기사를 캡쳐해 게시했다. 그는 "원래 은지원 평소모습. 난 겉과 속이 같은 사람들이 좋더라. 빨리 녹음해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여기에 CL이 댓글을 달면서다. CL은 "사장님 저는요? 문자 답장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CL이 남긴 댓글 내용은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CL의 음악 활동은 지난해 초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5년 12월 'Hello Bitches'가 그의 국내에서의 마지막 솔로 앨범이었으며, 2016년 8월 미국에서 데뷔 싱글 'Lifted'을 발매했었다. 2017년 1월에 낸 2NE1의 '안녕'은 사실상 고별앨범으로 별도의 활동이 없었다. 지난 1월 1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했다 삭제했다. 당시 CL은 팬들에게 새 음악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해당 영상을 게시했었다.

CL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서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이나 이렇다할 음악 활동이 없기에 CL은 물론 그의 팬들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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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의 활동 계획은 미정이다. 양 대표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블랙핑크 이후 아이콘, 승리, 젝스키스 컴백을 시사한 바 있지만 CL의 컴백 소식은 없었다. CL외에도 팬들은 이하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하이의 솔로앨범은 지난 2016년을 끝으로 OST에만 두 차례 참여한 것이 전부다. 최근 해외 페스티벌 등에 참석하기도 했으나 도통 컴백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많았다.

뒤늦게 CL의 해당 댓글이 화제가 되면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SNS에는 국내외 팬들의 항의성 댓글이 쉼없이 달리고 있다. CL의 새 앨범 계획을 요구하는 등 그의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양현석 대표의 답은 없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전매특허 '묵묵부답'이 여기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 더러 팬들의 요청에는 댓글을 캡쳐해 답변을 달곤 했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대신 자신의 SNS에 꾸준히 다른 게시물을 올리며 '마이웨이'를 보여주고 있다. 논란 이후에도 오는 20일 발매 예정인 승리의 새 솔로 앨범 재킷을 게시하거나 블랙핑크 로제의 '포에버 영' 포커스 카메라를 게시하는 식이다. 이에 해외 팬들은 "특정 아티스트에게만 집중하지 말고 CL, 이하이, 악동뮤지션 수현 등도 컴백시켜달라", "CL에 대한 답변은 없냐"는 댓글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CL은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3 MAMA에서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상 등을 수상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양현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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