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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벌써 적용? KBO 장윤호 사무총장이 밝힌 발빠른 비디오 판독 개정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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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윤호 KBO 사무총장이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공식 기록 시상식 준비를 하고있다. 대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BO가 17일 열리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연장전에 한해 비디오판독 1회를 추가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올스타전 기간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감독들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바로 적용했다.

KBO 장윤호 사무총장은 16일 “총재님이 언론을 통해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연장전에 한해 비디오 판독 횟수를 늘리는 것을 제안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접했다. 이후 10개 구단 감독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먼저 감독들에게 비디오 판독 횟수 추가에 대해 물어보고 의견을 받았다. 힐만 감독을 비롯한 나머지 감독들이 모두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했고, KBO도 바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규정 개정은 간담회 이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새로운 규정은 보통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엔 빠르게 적용됐다. 이에 대해 장 총장은 “사실 올시즌 KBO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가 스피드업이다. 비디오 판독 횟수를 늘리는게 스피드업과 상충되지 않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방송사와 협의가 잘 이뤄지면서 판독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도도 높아졌다. 그렇기에 비디오 판독 횟수 추가를 바로 적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15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했고, 후반기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이번 비디오 판독 건도 그렇고, 이전에 고의4구 적용 문제도 지지부진하던 것을 빠르게 실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언제든 KBO리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이 나오면 빠른 검토와 적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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