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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대문구, 커피전문점 등 1회용 컵 사용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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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적극 점검·계도 후 8월부터 위반 업소에 과태료 부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폐비닐 쓰레기 대란으로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구는 올해 5월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6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이 협약 내용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극 계도한다.

주요 확인 내용은 △협약 내용에 대한 숙지 여부 △매장 내 다회용 컵 우선 제공 여부 △텀블러나 개인 컵 이용 때 가격 할인 여부 △재활용품 분리 배출 현황 등이다.

이번 점검 및 계도 기간 이후 8월부터는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위반 업소에 대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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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대문구는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 내 학교,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함께 사무실에서 1회용 컵 대신 개인용 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회의나 행사 진행 때에는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또 사무실마다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억제와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아울러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도소매업소와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 안내문을 배포하고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방안을 안내하는 등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점검과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홍보 활동을 계기로 편리함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해오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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