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휴대폰 하나로 번호 2개 쓴다…'블랙베리 키2'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통3사·알뜰폰 동시 사용 가능
업무용·개인용 구분 쉬워져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업무용 휴대폰과 개인용 휴대폰을 따로 들고 다녀야 했던 일부 이용자의 불편이 덜어질 전망이다. CJ헬로가 30만원대의 '듀얼유심(Dual USIM) 폰'을 출시한다.

CJ헬로 헬로모바일은 "TCL의 '블랙베리 키2'를 단독출시하고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출시일정에 맞춰 국내 블랙베리 마니아들이 직구하거나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도 없앴다.

가장 큰 변화는 새 모델이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유심을 적용한 것이다. 듀얼심폰이란 심(SIM·가입자인증 모듈)카드 슬롯이 2개인 스마트폰을 말한다.

유심카드를 두 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통사에 중복 가입할 수도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나눠 두 대 이상의 단말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낮은 가격대의 음성·문자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저렴한 데이터유심을 추가로 장착해 사용하는 합리적 소비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베리 키2는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면크기는 넓혔다.

또 쿼티키보드를 20% 확대해 오탈자 발생확률을 줄이고, 한국어를 각인했다. 색상도 블랙과 실버 두 가지를 채택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랙베리 키2는 여기에 ▲앱과 앱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피드키' ▲문서 스캔이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 ▲2일 이상 지속되고 고속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터치스크린과 스페이스바에 탑재한 지문인식 센서 ▲데이터/사용기록을 숨기거나 없앨 수 있는 보안기능 로커 등을 갖췄다.

가격은 실버(64GB) 64만9000원, 블랙(128GB) 69만3000원으로 단말지원금을 적용하면 두 모델 모두 3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기간은 16일(월)부터 25일(목)까지, 개통은 26일(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 정품 'Soft Shell'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은 전국 헬로모바일 전매점과 다이렉트몰 또는 G마켓과 옥션에서 가능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