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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갤노트9, 다음달 14일부터 예약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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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다음 달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국내에서는 다음 달 14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5일 출시된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3주가량 출시 시점이 빨라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9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신모델을 조기 등판시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갤럭시S9의 판매량이 갤럭시S8(3800만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9에서는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전자 필기구 'S펜' 성능이 크게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에 유출된 공식 포스터 추정 사진에서도 갤럭시노트9 제품 위로 노란색 S펜이 놓여 있고 '새롭고 강력한 노트(The new super powerful Note)'란 문구가 쓰여 있다. S펜에는 근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와 스피커·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문서 작성 외에도 음악 감상과 리모트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9 외관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커질 전망이다. 화면은 6.4인치로 전작보다 0.1인치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4000㎃h(밀리암페어)로 700㎃h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지문 인식 센서는 갤럭시S9처럼 카메라에 지문이 묻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카메라 옆에서 하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의 새 버전인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문 기자(rick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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