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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동영 vs 유성엽 vs 최경환… 평화당 차기 당대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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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전당대회 개최키로

9월 全大 바른미래, 하태경·이준석·손학규·장성민·김영환 후보 거론

조선일보

정동영 의원, 유성엽 의원, 최경환 의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도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8월 5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평화당은 정동영(4선)·유성엽(3선)·최경환(초선) 의원의 '3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상태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작지만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지난 11일 "파격과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초선 당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1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선수(選數)와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상대적으로 앞섰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정 의원의 대표 선출은) 너무 무난하고 뻔한 선택"이라는 다른 후보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전남 중진들이 최 의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전북(정 의원) 대 전남(최 의원)' 대결 흐름도 있다.

9월 2일이 전당대회인 바른미래당에서는 하태경(재선) 의원과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공개적으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 문병호 전 인천시장 후보, 김철근 당 대변인 등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손 위원장과 장 전 의원은 각각 선거제도와 남북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형식은 세미나지만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의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태다. 이 대표는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 총선에선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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