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프리카 난민은 트럭 타이어 위에서 장시간 바다를 표류하다가 해경에 발견됐다. 보트에 탈 기회도 얻지 못해 튜브나 타이어에 의탁해 온 것이다. 국제이주기구(IMO)에 따르면 스페인 입국을 시도하다가 지중해에 빠져 목숨을 잃은 난민은 올해에만 294명에 이른다.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로 향하다가 지중해에 빠져 숨진 난민은 올해 1400여 명에 달한다.
스페인은 지난달 사회당 정부 출범 뒤 난민친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한 지중해의 난민선 아쿠아리우스 호를 받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IMO에 따르면 올해 스페인에 도착한 난민은 1만6902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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