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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룻밤 사이에…오바마·저스틴비버 팔로워 수 270만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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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가짜의심계정' 삭제…전체 계정 10% 이상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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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위터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체 계정의 10% 이상인 780만 가짜 의심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트위터는 문맥 등과 관계없는 대량의 코멘트를 올리거나 내용이 불명확한 인터넷 링크를 붙여넣기하는 계정을 삭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스팸 메시지나 가짜뉴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올 초 플로리다의 한 작은 회사가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에게 가짜 계정 등을 판매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정치가, 모델, 작가 등 유명세를 자랑하고 싶은 이들이 외부사업자들에게 팔로워를 ‘사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와 연관된 계정 수만개를 통해 허위정보가 유포된 일도 트위터에 대한 여론의 악화를 불렀다.

삭제 방침을 밝히면서 트위터는 “전체 계정의 약 6%, 1인당 평균 4명 정도의 팔로워가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팔로워 수가 압도적인 유명인들의 경우 그 여파가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 5000만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의 경우 약 20만명이 줄었다. 4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는 90만명이 줄었다. 또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인물 중 오바마 대통령와 저스틴 비버가 각각 270만명, 케이트 페이는 280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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