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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레터] 방탄소년단 지민, 1년간 3번의 살해 위협..'도 넘은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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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 1년간 세 번의 살해 위협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악성 댓글로 시작해 살해 위협까지 도를 넘은 안티 팬들의 행동에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지민은 최근 한 해외 네티즌으로부터 세 번째 살해 위협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해 4월 첫 번째 살해 위협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후 1년간 지속적으로 지민에 대한 살해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것. 벌써 세 번째 살해 위협이 이어지면서 소속사 측도 긴장한 모습이다.

# 2017년 4월, 첫 번째 살해 위협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시상식을 찾았다. 데뷔 이후 줄곧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었던 만큼,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과 수상의 기쁨 전에 지민이 안티에게 살해 위협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SNS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협박글을 게재한 것. 지민은 안티의 협박에 의연하게 대처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안티가 쓴 글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다행히 1일 공연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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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5월, 빌보드 수상→두 번째 살해 협박

방탄소년단은 극성 안티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글로벌한 성장을 이어오면서 최초와 최고의 기록들을 써냈다. 지난 5월에도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표하는 동시에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공개하고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수상의 기쁨과 함께 지민에 대한 두 번째 살해 위협이 이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 해외 네티즌이 방탄소년단의 9월 16일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 이 네티즌은 자신이 사용할 총기까지 거론하며 상세히 글을 게재해 파장이 일었다.

이 소식은 메트로 등 외신을 통해서도 전해졌고, 소속사와 미국 경찰 당국도 사건을 인지하고 검토했다. 미국 포트워스 경찰은 5월 13일 공식 SNS에 "우리는 9월 BTS 콘서트와 관련한 위협을 알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검토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더욱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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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시에 "지민의 살해 협박과 관련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멤버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였으나 실제로 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 됐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지민은 정규3집 기자회견에서 "나도 당황스럽긴 하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이 컸을 것 같다.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말에 휘둘릴 여유가 없었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걱정을 안 해주셔도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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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 12일, 세 번째 살해 위협.."조사 중"

이어 두 달 만에 세 번째 살해 협박이 또 지민을 위협했다. 한 해외 네티즌이 온라인에 오는 9월 5일 방탄소년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이 열리는 날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재한 것. 소속사 측에서는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말을 인용해 "경찰국이 이 문제를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티들의 위협과 행동이 도를 넘어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강력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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