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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T 1차 지명 김민의 다짐 "후반기는 1군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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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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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후반기에는 1군에서 승리 한번 해보고 싶어요."

KT 위즈 신인 투수 김민(19)이 후반기에는 꼭 1군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3번째 투수로 나섰다. 김민은 1이닝 동안 공 9개로 삼진 하나를 더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6-2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유신고를 졸업한 김민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아직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전반기 퓨처스리그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4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해도 5이닝을 넘기기 버거웠지만, 지난달 6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조금은 안정감을 찾았다.

김민은 완투승 경기가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몸도 좋고, 제구도 잘 됐다. 그때 공이 지금보다 더 좋았다. 당시 민병헌 선배가 롯데 라인업에 계셔서 더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 가끔 1군 선배들이 뛰는 경기에 등판하면 연습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고 더 집중해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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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서 위력을 더하기 위해 최근에는 스플리터를 익혔다. 김민은 시속 140km 후반대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던진다. 그는 "선발투수니까 구종 하나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코치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 제구가 점점 잡히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김민은 매일같이 KT 1군 경기를 보며 마운드에 설 날을 그리고 있다. 그는 "몸은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올해 1군에 가서 승리를 한번 해보는 게 목표다. 도망 다니지 않고, 1군에서 졸지 않고 내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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