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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리아 동북부 공습으로 민간인 28, IS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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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IS 타깃으로 공격한 듯

뉴시스

자타리 시리아 난민촌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동북부에서 12일 밤(현지시간) 행해진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54명으로 늘었다고 13일 영국 소재 반정부 단체 시리아인권 관측단이 말했다.

타깃인 이슬람국가(IS) 잔당 외에 민간인 희생자가 28명 포함됐다고 시리아 현지인 정보를 넘겨받아 종합하는 관측단은 전했다. 시리아 현지 취재가 불가능한 서방 언론 대부분은 이 단체의 전투 사상자 현황을 인용하고 있다.

전날 밤 공습은 이라크와의 동부 국경선에서 수 ㎞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행해졌으며 민간인 사망자 거의가 이라크인이라고 인권관측단의 시리아인 대표 라마 압둘라만이 로이터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이 공습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 IS 연합군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압둘라만은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전했다. 이 연합군과 협력하고 있는 이라크군이 했을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시리아 정부의 관영 통신 사나 등은 미군 연합군이 공습을 감행해 30여 명의 민간이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신화 통신은 이를 받아 전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 조직 IS는 2017년 1월 모술 근거지를 뺏기며 한때 3분의 1까지 장악했던 이라크에서 거의 궤멸되었다. 이어 그해 5월 미군과 쿠르드족 반군의 연합으로 시리아에서도 락까 근거지를 상실해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그러나 시리아 및 이라크에서 IS 잔당의 간헐적인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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