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해외여행족 요금폭탄 걱정 뚝!..더 알차진 이통사 로밍상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T, 한국인이 많이 찾는 세계 85개국 맞춤형 요금제
KT, 해외에서 음성통화..국내 동일요금 초당 1.98원
LG U+, 하루 1만3200원 속도·용량 제약없이 데이터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하면서 저렴하게 로밍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에 미리 가입하면 유용한다. 최근에는 데이터 이용을 위한 와이파이 라우터들도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지만, 이동통신사의 로밍 요금제도 지역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SKT, 전세계 85개국 맞춤 요금제

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방문하는 국가의 95%를 차지하는 전 세계 85개국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을 찾는다면 'T로밍 한중일패스'를 사용하면 된다.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제공해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을 경유해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할 고객이라면 'T로밍 아시아패스'가 좋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5개국에서 5일 동안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은 미주패스,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각각 미주 지역 15개국, 유럽 지역 44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를 제공한다.

미주,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T로밍 고객은 평균적으로 10일 이상 현지에 머물고, 여러 인접 국가를 방문한다. 미주, 유럽패스는 이러한 여행 패턴을 감안해 이용 기간을 30일까지 넉넉하게 늘리고, 로밍 이용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했다.

■KT, 국내와 똑같은 요금의 음성통화

KT 이용자들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로밍온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괌, 사이판 등 주요 여행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로밍온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12개국은 7~8월 한국 여행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로밍온은 직접 숙소, 식당, 렌터카 예약을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써야 하는 자유여행객의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KT 가입자는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할 때 자동으로 초당 1.98원의 요금을 적용 받는다. KT에 따르면 로밍온 요금제 도입 이후 해외에서 음성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로밍온 도입 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80% 증가했다. 국가에 따라 하루 최대 4배까지 음성통화가 증가한 곳도 있다.

KT는 이달 말까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G마켓에서 구매하면 1만1000원서 5500원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하루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다 쓰면 초당 2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 U+, 무제한 데이터 로밍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중국, 일본, 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을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에어서울과 함께 여름휴가철 해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에어서울의 모든 왕복 노선에서 초과 수화물 1개 요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