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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F시황] '회복' 코스피, 2310선 까지 상승…외국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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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가 이틀째 회복세를 이어가며 2310선까지 올라선 가운데 이날 분할상장한 효성은 계열사마다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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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며 231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내내 상승장에 머물다가 결국 2310선까지 올라서며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관세부과 이후 고점을 지나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도 무역전쟁으로 인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점차 가라앉고 있다.

간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무역전쟁 상황이 아닌 무역 논쟁 상황에 직면했다"며 무역과 관련해 온건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미국 공화당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조치에 반발해 관세 권한을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 분쟁 확산을 막아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간밤 뉴욕 주요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2일(현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31포인트(1.39%) 오른 7823.92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4.44포인트(0.91%) 오른 2만4924.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24.27포인트(0.87%) 오른 2798.2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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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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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기조가 거셌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238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 원, 941억 원 매도하면서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레저용품을 비롯해 은행,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해운, 섬유의류, 반도체, 전문소매, 증권, 핸드셋, 항공사, 건설, 철강, 기계, 담배, 화학, 통신장비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20%)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3.74%), 삼성전자우선주(2.61%), 포스코(1.77%), LG화학(3.55), Kb금융(4.54%), LG생활건강(3.28%) 등이 오르며 장을 마쳤다. 다만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6.29%), 네이버(-1.41%)는 하락했다

이날 지주사에서 분할상장된 효성화학은 상승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4만9500원에 거래됐다. 효성티앤씨도 1만9500원(8.55%) 오른 24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주회사 효성은 28.75%, 효성첨단소재는도 28.25%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60포인트(1.05%) 오른 827.89를 기록했다. 개인이 263억 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 원, 10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내리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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