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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드컵] 마지막 한판…상승세 원하는 만주키치-침묵 깨고 싶은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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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프랑스, 15일 밤 12시 결승전

뉴스1

크로아티아의 주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왼쪽)와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15일 밤 12시(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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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화력 대결을 펼친다. 준결승전 결승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만주키치와 이제 그만 침묵을 깨고 싶어하는 지루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15일 밤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인만큼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골 싸움이 될 수 있기에 양 팀 공격수들의 비중은 더욱 크다.

이번 대회에에서 양 팀의 스트라이커의 활약상은 크로아티아가 앞선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 4-2-3-1 전술의 원톱으로 나서고 있는 만주키치는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만주키치는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연장 후반전에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크로아티아가 사상 처음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눈에 보이는 공격 포인트만으로 만주키치의 활약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만주키치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펼치고 강한 압박을 해 팀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소속팀에서 윙어로 출전하는 경험을 살려 측면으로 넓게 이동하는 등 동료들과 자리를 바꿔가면서 상대 수비에 혼선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팀의 최전방에서 희생하는 만주키치의 활약 덕에 크로아티아는 결승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만주키치의 활약으로 웃고 있는 반면 프랑스는 지루의 활약이 아쉽기만 하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공중 볼 다툼에 강하고 연계플레이가 탁월한 지루를 믿고 4-2-3-1 전술의 원톱으로 그를 낙점했다.

하지만 지루는 6경기에서 1도움에 머물고 있다. 14번의 슈팅을 했는데 이 중 단 한 개만 골문으로 향할 정도로 골 결정적이 좋지 않다.

프랑스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의 2선 공격수들과 수비수들의 공격 지원으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지루의 활약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다소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되는 결승전인만큼 공격수들에게 찾아올 득점 기회는 많지 않을 전망. 그렇기 때문에 양 팀 공격수들의 발 끝에 더욱 눈길이 모아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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