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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틱벤처스 출범 "5년 내 유니콘 기업 5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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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VC부문 인적분할해 탄생

VC 전문성, 효율성 제고 위한 전략

곽대환 대표 "2023년까지 유니콘 기업 5개 육성"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벤처투자를 전담할 신설 법인 ‘스틱벤처스’를 설립한다. 스틱은 신설 법인에 벤처 투자를 일임해 벤처캐피털(VC)로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틱은 오는 16일 벤처투자부문을 분할해 ‘스틱벤처스’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곽대환 스틱 대표가 당분간 스틱벤처스 대표를 겸임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벤처투자 부문과 사모투자(PEF) 부문간 투자전략 및 프로세스상 차이점이 부각되면서 진행됐다. 초기 모험 자본에 주로 투자하는 VC와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야 하는 PEF간 투자 전략과 의사결정의 속도 등에도 차이가 있어 법인 분할을 통해 각 부문의 효율성과 운용성과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스틱벤처스는 스틱으로부터 약정 총액 3268억원에 달하는 3개 벤처펀드 운용을 승계한다. 스틱에서 벤처투자부문을 담당했던 6명과 바이오 관련 운용인력 2명 등 총 8명의 운용인력도 스틱벤처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향후 스틱벤처스는 투자와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계나 금융투자업계 및 VC 유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인력 채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곽대환 스틱·스틱벤처스 겸임대표는 “스틱벤처스는 핵심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성장단계별 선도적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동남아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흥시장에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유니콘 기업 5개사를 육성하고 출범 10년째인 2028년에는 아시아 최우수 VC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틱은 지난 1999년 창업투자회사로 출발하여 현재까지 누적펀드운용규모가 4조7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대표 VC이자 PEF 운용사다. 스틱은 벤처부문을 분할해 스틱벤처스를 신설한 것은 물론 부동산 투자를 위한 스틱얼터너티브를 세워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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