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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성숙 네이버 대표 "뉴스·댓글 개편 위해 치열하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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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바른미래당 주최 포털 개혁 토론회 참석… "사업구조 큰 변화 불가피, 많은 토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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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T/F 네이버에 묻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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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뉴스 서비스 개편을 위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많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포털개혁TF가 개최한 '네이버 서비스 개혁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발표한 네이버의 뉴스 및 댓글 서비스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토론을 가졌다.

한 대표는 "(뉴스 및 댓글 서비스 개선에 따라) 네이버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리 사업, 사회적 책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통해)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고, 상의드릴 부분은 상의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3분기 중 △네이버 편집자 뉴스 배열 완전 중단 △모바일 홈에서 뉴스, 실시간검색어 제외 △언론사 직접 편집 '뉴스판' 신설 △언론사가 댓글 허용, 정렬방식 등 정책 결정 등 개선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웃링크 방식의 뉴스 제공 역시 언론사 선택에 맡기겠다고 했다.

포털개혁TF장인 오세정 의원은 토론회가 끝난 직후 "네이버에서 지금처럼 가두리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며 "국내 기업 역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감당해야 할 리스크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를 통해) 아웃링크 적용을 위해선 언론사의 자체적인 댓글 관리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아웃링크 강제화에 대해 모든 당이 합의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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