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한화, 휠러 방출…'MLB 통산 10승' 데이비드 헤일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31)을 영입했다.

한화는 13일 KBO에 제이슨 휠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헤일과 연봉 50만 달러(약 5억6천만원)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의 헤일은 키 188㎝, 몸무게 97㎏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 투수다.

한화는 "평균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를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헤일은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으로 옮기며 빅리그 무대에서 70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2014년 애틀랜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87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로 선발로 뛰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했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72경기 37승 46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이다. 한화는 "헤일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이뤄 후반기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린 휠러는 한화와 작별했다.

휠러는 3승 9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다.

전반기 2위에 오르며 2007년 이후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운 한화는 키버스 샘슨과 원투 펀치를 이룰 강력한 선발이 필요했다. 결국, 전반기 종료와 함께 휠러를 내보내고 헤일을 영입했다.

헤일은 21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