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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철이 삼형제'의 여행… 어디로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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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새 예능 '땡철이 어디가'

김영철·노홍철·김희철 함께 떠나 현지인만 아는 숨은 여행지 찾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셋이 뭉쳐 '정신없는' 여행을 떠났다. 연예계 '철이' 3인방으로 통하는 개그맨 김영철(44), 방송인 노홍철(39), 가수 김희철(35)이 그 주인공. TV조선 새 여행 예능 프로그램 '땡철이 게스트하우스 투어―어디까지 가봤니(땡철이 어디가)'의 첫 여행지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온 세 명의 '땡철이'들을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여기선 내가 제일 정상이에요." 말 많은 김영철과 불평 많은 김희철 사이에 끼어 힘들었다는 노홍철이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노홍철은 데뷔 전 1인 여행사 '홍철투어'를 운영했을 정도로 여행에 밝다. 연예인이 된 후에도 탄자니아·캄보디아·스위스 등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그동안은 주로 혼자 하는 여행을 즐겼다고 한다.

노홍철은 "혼자 하는 여행에 익숙해지던 차에 오랜만에 동료와 함께한 여행이라 특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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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여행 예능 ‘땡철이 어디가’의 주인공 노홍철(왼쪽부터), 김희철, 김영철. 서로를 가리키며 “여행 참 힘들게 만든다”고 웃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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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과는 반대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은 여행 경험이 전무하다. 그는 "해외 공연으로 외국은 수도 없이 많이 다녀봤지만 제대로 된 여행을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같은 그룹 멤버 최시원이 현지 음식을 챙겨 먹고, 조규현이 시간을 쪼개 관광지를 다닐 때 홀로 호텔에만 있었단다. 김희철은 "여행을 좋아하진 않지만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온 형들과 함께 떠난다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 동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예민하고 까칠하고 깔끔 떨고 낯도 많이 가린다"는 김희철은 이번 여행에서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 내 성격에 대해 형들에게 고민을 토로하니 '억지로 연기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해서 정말 내 맘대로 했다"며 웃었다.

까칠한 그의 옆에서 같이 토닥대는 건 개그맨 김영철이다. 김희철이 "기분 안 좋아" "힘들어" "다리 아파"라며 투덜댈 때 "너는 여행까지 와서 왜 그러냐, 정말!"이라며 다그치는 '엄마' 역할이다. 김영철은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을 텐데 희철이가 굳이 다른 가게의 음식을 먹겠다고 떼를 쓸 때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희철이가 말은 툭툭 내뱉지만 사실 형들을 굉장히 많이 따르는 걸 알기 때문에 밉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며 현지인들이 소개해준 숨은 여행지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기존 여행 프로그램들과 다르다. 후쿠오카에 가면 으레 들르는 후쿠오카 타워, 텐진, 나카스 야타이 거리 등은 이번 여행에서 제외했다.

노홍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가 추천해준 근교의 폭포를 방문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영철도 "일본 여행을 여러 번 갔지만 여행 책자, 블로그에 나오는 곳이 아닌 현지인들만 아는 곳들을 찾아다녀 새로웠다"고 했다. 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땡철이 어디가'는 오는 15일 밤 10시 50분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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