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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본능 부활' 김강민,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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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K 김강민이 2회초 1사1,2루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2018. 7. 1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 외야수 김강민(36)이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공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있다.

김강민은 12일 잠실 LG전 9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로 상대의 장타를 잡아내고 타석에서도 중요한 순간 적시타와 도루, 그리고 득점까지 올렸다. SK 왕조 시절 공수주 모두 뛰어났던 5툴 플레이어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김강민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강민은 1회말 오지환의 펜스를 향하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그리고 6회에는 공수 모두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3루 도루로 계속 차우찬을 압박했고 한동민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초 SK의 3점 모두 김강민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강민의 타격과 주루플레이 모두 빛났다. 6회말에는 다시 한 번 명품수비를 선보였다. 박용택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와 충돌을 각오한 채 점프해 처리했다. 과거 짐승같은 활동 반경과 민첩성, 힘으로 상대를 집어삼켰던 김강민이 6회에 순간적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것 같았다.

김강민이 6회를 지배하며 7-3으로 앞서간 SK는 7회말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두 차례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강민 외에 마운드에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태훈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정영일~채병용~신재웅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김동엽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한동민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신재웅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SK는 7-4로 LG를 꺾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편 LG는 선발투수 차우찬이 5.2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가르시아는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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