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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국 국방비 증액 큰 진전…이제 나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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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들, 분담금 대폭 늘리기로 합의"

"나토 탈퇴 가능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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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나토 방위금 문제와 미러정상회담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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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에 큰 진전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끝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냈다"며 "모든 회원국이 (방위비) 분담을 대폭 늘리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회원국은 이전에는 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국방비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각국이 국방비를 GDP의 2% 이상으로 증액하고 나토 방위비를 공평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지출을 2배인 4%까지 늘릴 것을 주문하며 동맹국들을 강력하게 압박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의회의 승인 없이 자신이 미국의 나토 탈퇴를 결정할 수 있지만 이제 더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나토는 이틀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며 "미국은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렇다. 나는 나토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매우 굳건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안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친 뒤 "솔직한 논쟁이 오갔고, 손가락질하거나 막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모든 정상은 (국방비) 지출을 올리겠다고 합의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GDP 4%까지 증액 요구에 대해선 "그것이 좋은 조치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모든 유럽 동맹국은 새로운 안보 상황을 인식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군대를 현대화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독일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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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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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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