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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직원 짜고 고3 시험지 빼돌려…비뚤어진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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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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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고3 학부모가 행정실장과 짜고 시험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 지난 6일부터 치른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교육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조사를 해보니까, 아무래도 시험지가 유출된 것 같다…]

학교 자체조사 결과 시험지 유출은 이 학교 행정실장과 고3 자녀를 둔 학교운영위원장이 꾸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입 수시전형에 포함되는 마지막 시험 성적을 끌어올리려는 학부모의 비뚤어진 욕심이 화를 불렀습니다.

해당 학생은 시험을 치르기 전 반 친구들에게 힌트를 줬는데 문제가 실제로 나오자 학생들이 학교 측에 의심 신고하면서 유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백기상/광주시교육청 장학관 :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학교가 수사 의뢰를 했거든요. 그것과 관계없이 교육청에서는 특별감사를 해당 학교에 대해서 바로 착수했습니다.]

학교 측은 유출된 5과목에 대해 다음 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또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시험지를 빼돌린 행정실장과 유출된 시험지로 시험을 본 학생에 대해 징계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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