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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진정성은 어디로"..'성추행 인정' 이서원, 이번엔 미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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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이서원/사진=서보형 기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두한 이서원이 범죄 행위 외에 태도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미소 논란이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여배우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화이트셔츠에 블랙 팬츠, 검정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난 이서원은 포토라인 앞에 서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접촉을 시도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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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사진=서보형 기자


그리고 이날 이서원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만취 상태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이 검출됐기 때문에 인정한다는 것. 이서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시 만취 상태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피해자도 피고인이 몸을 가누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행이나 협박을 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혐의는 인정하지만, 심신미약이다. 다툴 부분은 양형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증인 신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민하게 다룰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끝으로 이서원은 법원을 나서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판사님에게 진실하고 철저한 조사를 부탁드렸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날도 이서원의 포토라인 태도는 논란의 불씨를 켰다. 앞서 5월 열렸던 검찰출석에서 취재진을 째려봐 논란의 중심에 섰다면 이번에는 미소를 지었던 것.

잘못을 사죄하며 반성해야하는 자리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서원의 표정은 대중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웠다. 섬뜩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대부분. 특히 반성의 말을 하고 미소지은 그의 행동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죄를 짓고 경찰에 출두한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었던 이서원의 태도는 오늘(12일) 역시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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