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백스톱]비거리 양성우<강경학,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한화 강경학이 10일 대전 넥센전 0-1로 뒤진 3회 타석에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낸 뒤 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8 7. 10 대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 외야수 양성우(29)와 내야수 강경학(26)의 체격은 상반된다. 양성우는 작아도 탄탄한 체격인 반면 강경학은 크고 호리호리하다. 체격을 생각하면 양성우의 타구가 더 멀리 가야 하지만 홈런과 장타율 모두 강경학의 우위다. 왜 그럴까.

양성우는 키 174㎝, 체중 89㎏이다. 강경학은 키 180㎝ 72㎏으로 양성우보다 크지만 체중이 덜 나간다. 그러나 11일 현재 양성우의 올시즌 홈런은 1개다. 강경학은 그보다 많은 4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대전 넥센전에서도 팀을 살리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강경학은 장타율에서도 0.514로 양성우(0.329)보다 앞선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타격 기술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양)성우는 하체보다 탄탄한 상체 위주로 타격을 한다. 하지만 (강)경학이는 말랐어도 하체를 이용해 끝까지 밀어주는 타격을 하니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감독은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도 단단하다”며 웃었다. 취재진이 이상하게 쳐다보자 바로 한 감독은 “머리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라고 웃으며 “생각도 다부지다”고 칭찬했다.

한 감독은 강경학을 ‘혜성’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는 “경학이가 혜성처럼 나타나 (정)근우 부상을 잘 메워줬다. 정말 경학이 덕분에 몇 경기 잡았다”며 고마워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