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6329403 0022018071246329403 03 0301001 5.18.11-RELEASE 2 중앙일보 47407626

K팝·한류 효과…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수 사상 최대

글자크기

유학·일반연수 입국자 작년 5만8000명

통계 작성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아

한국어 배우러 온 입국자, 유학생 첫 추월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등 전 세계에 분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이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스타들이 구사하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학위를 위해 유학 온 이들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앙일보

전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한국의 방탄소년단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국제이동자(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는 입국이 4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증가했고, 출국도 3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4000명 늘었다.

이 중에서 유학 및 일반연수 입국자는 5만8000명을 기록해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한국어 연수를 위한 일반연수(3만명)가 학위를 위한 유학(2만8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수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앙일보

인산인해 이룬 베트남 한류팬들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교육부에서 유학생 유치를 확대한 영향도 있었고 무엇보다 어학 학습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연수생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출신국도 베트남·몽골·우즈베키스탄·미국·태국·러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체류 자격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은 취업(29.8%), 단기(25.9%), 재외동포(22.1%)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은 유학(29.4%), 단기(28.4%), 영주·결혼이민 등(26.1%) 순이었다. 태국은 단기(90.5%), 취업(8.2%) 순으로 많았다.

한편 관광·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사증면제' 제도로 입국한 사람은 8만8000명으로 통계 작성이 처음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러 온 이들이 이 제도를 주로 이용하면서, 1년 전보다 5만4000명(159.2%)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 (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